청년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정부에서는 청년을 대상으로 여러 장려금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지원사업, 청년디지털일자리 지원사업 등이 그것이죠. 하지만 조건이 다른 여러 지원사업이 함께 존재하다 보니, 취업하는 청년은 물론 사업주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각종 청년 관련 지원사업은 2022년부터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 지원사업’으로 일원화되었습니다. 기존 사업은 지난해까지 채용된 청년에 대한 잔여 지원만 이루어집니다.
그렇다면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 지원사업’은 정확히 어떠한 내용을 갖고 있을까요?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이거나, 청년을 채용하고자 하는 사업주라면 아래의 내용을 주의 깊게 읽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 사업의 대상
먼저 해당 지원사업의 대상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구직활동에 열심히 참여 중인 청년’입니다. 사실 이 점은 기존의 청년 관련 지원사업과 크게 다를 바 없죠. 다만 기존의 사업은 ‘IT 업종에 종사해야 함’과 같이 조금씩 조건을 달리했는데요, 이제는 다음과 같은 기준만 충족한다면 모든 청년이 지원 대상이 됩니다.
– 6개월 이상 연속하여 실업상태에 있는 청년
–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을 가진 청년
–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하여 취업활동 계획을 수립한 청년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 사업의 조건과 혜택
가장 중요한 정보라고 할 수 있는,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 사업의 지원금을 받기 위한 조건과 혜택을 알아볼까요? 일단 기본적인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만 15~34세)을
✅정규직으로 새로 채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는
✅5인 이상 우선지원대상기업
따라서 신규 인원을 채용할 때 청년이 아니거나, 계약직으로 채용하거나, 6개월 이상 고용 유지를 하지 않거나, 최저임금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본 사업의 지원금을 수령할 수 없습니다.
위의 조건에 맞춰 청년을 채용한 경우, 신규채용 청년 1인당 월 80만 원을 제공하므로 연 최대 960만 원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20대 청년의 월평균 급여가 200만 원을 조금 넘는 현실을 생각할 때, 청년 연봉의 ⅓ 정도를 지원하는 셈이죠. 상당히 매력적인 혜택이니, 올해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사업주 분이라면 꼭 지원하도록 하세요.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 사업의 특징
한편,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 사업은 경기에 맞춰 유연하게 지원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의 고용충격이 여전히 청년층에 집중되어 있을 때는 (디지털사업에 한하여) 계약직도 허용하며, 월 190만 원을 지원합니다. 그러다 청년고용이 회복세를 띠면, ‘정규직 채용 후 6개월 고용유지 및 월 80만 원 지원’으로 변경되죠.
또, 지방에 소재한 중소기업이 청년을 채용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고용위기 지역의 경우 5인 미만의 기업에게도 예외적으로 지원을 허용하는 등 지역의 산업 상황을 반영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전의 청년지원사업에 비하면, 확실히 유연해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죠.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 사업의 지원 규모 및 절차
마지막으로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 사업의 지원 규모와 절차를 살펴볼까요? 우선 지원 규모는 14만 명이며, 기업당 지원 한도는 30명입니다. 중요한 것은 예산 사정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는 사실. 따라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면 서둘러 해당 사업에 지원하고, 청년을 채용하는 것이 좋겠죠?
해당 사업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업 누리집(www.work.go.kr/youthjob)에서 기업의 소재지를 담당하는 운영기관을 지정한 뒤 참여 신청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청년을 채용하고 6개월 동안 고용을 유지한 후 다시 운영기관에 장려금 지급 신청을 하면 되죠. 참고로 지급 신청 주기는 2개월입니다.
코로나19 사태도 어느덧 출구를 맞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청년 취업난의 해결과 우리 기업의 성장을 위해, 함께 ‘도약’할 때입니다. 여러분의 힘찬 도약을 응원합니다.